한화건설은 2022년 한화에 흡수 합병되면서 한화 건설부문으로 새 출발했다. 2002년 한화 건설부문에서 분리돼 한화건설로 거듭난 지 20년 만에 친정으로 복귀해 주목받았다.
서울역 북부역세권·잠실 마이스 등 대규모 복합개발사업 등 국내외 건설시장에서 굵직굵직한 건설 및 토목공사를 진행해왔으며 2001년 ‘꿈에그린(현 포레나)’을 선보인 후 수만 채에 이르는 아파트·오피스텔 등을 지으면서 주택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최근 인천 학익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공급하고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하는 브랜드 아파트 ‘한화포레나 인천학익’ 분양 진행 등 꾸준히 사업을 잇고 있다.
한화건설을 이끌었던 최광호 전 대표이사 부회장은 홍익공업전문대 건축학과와 서울산업대(현 서울과학기술대) 건축설계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40년 이상 건설 분야에 몸담은 ‘건설통’으로 1977년 한화건설(구 태평양건설)에 입사해 2007년 상무이사로 건축지원팀을 이끌었고 2011년 건축사업본부장 전무이사가 됐다.
최 전 부회장이 주목받기 시작한 시기는 2012년 비스야마 신도시 프로젝트(BNCP) 사업단장을 맡았을 때다.
2011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업무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후 이듬해 징역 3년, 벌금 51억 원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최 전 회장은 이 같은 오너리스크를 견디며 해외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무거운 과제를 안게 됐다.
설상가상으로 김현중 전 부회장마저 2012년 업무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면서 최 전 부회장의 어깨가 짓눌렸다.
당시 한화건설 대표이사는 김 회장과 김 전 부회장이 맡고 있었다. 김 전 부회장은 2014년까지 이어진 재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면서 김 회장과 함께 나란히 한화건설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그룹 총수와 실세가 함께 맡고 있던 무거운 자리를 홀로 책임지게 된 최 전 부회장은 주변의 우려에도 비스야마 신도시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수행해 좋은 평을 받았다.
사업 초기부터 이라크 정부 인사와 두터운 친분을 쌓아 기업의 약점인 해외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공사 관련 규제 개선을 요청해 원활한 공사 진척을 이끌었다.
여러 성과를 인정받아 2014년 말 한화건설 해외부문 부문장 겸 비스야마 신도시 건설본부장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5년 6월에는 한화건설 대표이사로 낙점됐다. 취임 당시 기업은 4545억 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었다. 최 전 부회장이 경영 능력을 발휘해 영업손실을 영업이익으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지속적인 매출·손익 개선, 개발사업 중심으로의 사업 체질 개선, 풍력발전 사업 등 친환경 신사업 추진 등을 이뤘다.
서울역 북부 역세권 복합개발사업, 대전 역세권 개발사업은 물론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의 잇따른 수주 등 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한 디벨로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며 미래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아 2021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한편 최 전 부회장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소재 T아파트 한 호실을 2007년 10월 19억 원에 매입했다. 매입 당시 근저당 없이 전액 현금으로 매입해 재력을 과시했다.
해당 호실 규모는 공급면적 180.31㎡(약 54.54평)·전용면적 149.45㎡(약 45.20평)으로 최근 실거래가는 지난달 매매된 34억7000만 원이다.
단지는 46개동·3696가구 대단지로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이 가깝고 9호선 종합운동장역과 2·8호선 잠실역이 멀지 않아 트리플 역세권이다.
올림픽로 등을 통해 차량 진출입이 수월하고 버들초·신천중·영동일고 등이 인근에 있어 교육 환경도 괜찮다. 서울아산병원·롯데백화점·석촌호수 등 생활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후원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