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경산시 뷰티기업들이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11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며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시는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6 말레이시아 뷰티엑스포 & 코스모뷰티’에 지역 유망 뷰티기업 6개 사가 참가해 총 320만 달러(약 43억5000만 원) 규모의 수출상담과 80만5000달러(약 11억 원)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7일 밝혔다.
경산시가 이 전시회에 참가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지역 기업들은 현지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진행하며 제품 경쟁력과 시장성을 확인했고 일부 상담은 실제 계약으로 이어졌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안정적인 경제성장과 민간소비 확대를 기반으로 뷰티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온라인·디지털 기반 소비가 확대되고 있으며 한국 화장품과 미용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 K뷰티 기업의 동남아시아 진출 거점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시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지역 뷰티기업들이 현지 유통망과 바이어를 직접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향후 해외 전시회 참가와 바이어 매칭 등 수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경상북도와 경산시는 화장품 연구·개발부터 생산·인증·수출까지 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뷰티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관련 기업 유치를 확대해 경산을 K뷰티 생산·수출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조현일 시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지역 뷰티기업들이 현지 바이어 발굴부터 수출계약까지 이어지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해외 전시회 참가와 바이어 매칭 등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확대해 지역 기업이 해외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하고 수출 기반을 넓혀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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