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유럽 최초 ‘케이-박람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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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콘텐츠 연관 산업 기업 90개 사·해외 구매가 70개 사 참가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10-22 09:47:42

한류 열풍이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감에 따라 유럽에서도 케이 콘텐츠와 관련 산업을 연관된 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해양수산부(해수부)·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등 4개 부처는 22일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한국무역협회·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등과 함께 10월26일부터 30일까지 프랑스 문화유산인 파리 브롱냐르 궁에서 ‘2024 프랑스 케이-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케이-박람회는 관계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케이-콘텐츠와 농식품·수산 식품·소비재 등 연관 산업의 유망 제품과 서비스의 동반 수출을 지원하는 한류 종합 행사다. 그동안 베트남과 태국 등 아시아 권역에서 행사를 열어왔으며 올해는 3년 차를 맞이해 처음으로 유럽 권역으로까지 확대해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케이-콘텐츠와 연관 산업 제품의 전시·체험·공연 등을 지원하는 기업·소비자 거래 행사와 국내 기업과 해외구매자의 수출 상담을 지원하는 기업 간 거래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 콘텐츠 연관 산업 기업은 90개 사가 참가하며 해외 구매자는 70개 사가 참가한다.

기업·소비자 거래 행사는 아침부터 밤까지 서울에서의 하루를 소재로 한국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미용·생활양식부터 △패션 △애니·캐릭터 △케이팝 △케이북 △드라마·웹툰 △게임 △음식 등 총 13개의 전시·체험관을 운영하고 콘텐츠 산업의 확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지식재산(IP)과 연관 산업 제품을 알리는데 힘썼다.

유럽 대상 한국제품 수출 상담·콘텐츠-연관 산업 협업 제품 시연회 진행 기업 간 수출상담회에는 국내 콘텐츠 기업 25개사를 비롯해 연관 산업 기업 25개 사가 한국무역협회의 협조로 참가한다. 상담회 현장에서는 프랑스와 영국·이탈리아·스페인 등 유럽 전역의 구매자들이 참여해 한국기업과 1:1 사업 상담 및 교류 행사 등을 진행한다.

김재현 문체부 국제문화정책관은 “유럽에서 ‘케이-박람회’를 처음 개최하는 만큼 콘텐츠와 연관 산업 등 ‘케이’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전시·공연부터 수출 상담까지 기업과 소비자 행사 및 기업 간 행사 모두를 아우르는 종합 한류 행사를 준비했다”며 “문체부는 케이-콘텐츠와 연관 산업이 세계시장에 동반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준규 기자 jgy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