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휴식과 야경 명소 ‘금천체육공원 GC 전망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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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주제로 다양한 조형물을 도입한 산책길 조성
전망대 주변 장미와 정원 조성으로 매력 공간 탄생
‘무장애 숲길’ ‘별빛다리’ ‘GC 전망대’ 총 2.18km의 ‘다이나믹파크’ 완성

최영호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11-05 10:35:56

▲ 서울시 금천구 금천체육공원에 조성된 ‘GC좋은도시 금천 전망대’에서 방문객들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금천구

서울시 금천구는 주민들에게 휴식과 여가 공간을 제공하고 공원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달 금천체육공원에 ‘GC좋은도시 금천 전망대’를 조성했다고 5일 밝혔다.

금천체육공원은 자연 지형과 산림이 어우러져 있어 접근성이 좋고, 산책과 운동을 즐기기 위해 주민들이 자주 찾는 금천구의 대표 공원이다.

이번에 조성된 ‘GC 전망대’는 176㎡ 규모로 음악을 주제로 음표를 형상화해 디자인됐다. 전망대로 올라가는 155m의 나무 산책길에는 악기를 형상화한 조형물들이 설치돼 주민들이 즐겁게 산책하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전망대에 오르면 탁 트인 도심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낮에는 주변의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녹음을, 밤에는 화려한 도심 야경과 조명이 어우러진 경관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구는 전망대 조성 과정에서 기존 구릉지의 소나무를 보존하여 자연 훼손을 최소화했으며 주변에는 다채로운 장미와 정원을 조성해 더욱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들었다.

구는 이번 전망대 조성을 포함해 주민들이 금천체육공원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2021년부터 ‘금천다이나믹파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공원 일대에 주제별 공원을 조성하고 △운동장 현대화 △주민 스포츠 공간 마련 △순환 산책로 조성 △별빛다리 설치 등 주민 편의 공간을 확충하는 종합 프로젝트다.

앞선 2021년 금천배수지에서 독산 배드민턴장까지 이어지는 무장애 숲길(1.18km)을 조성했고 2023년에는 감로천 생태공원 일대에 추가로 755m의 숲길을 조성해 순환형 동선을 완성했다.

무장애 숲길은 장애인과 노약자 등 보행 약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폭 2m 이상, 경사도 8.3%로 조성돼, 누구나 숲의 경관을 감상하며 휴양할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올해 1월에는 독산동의 옛 지명인 ‘문성동’이 북두칠성에서 유래한 것에 착안해 12개의 별자리를 표현한 조명 시설이 설치된 ‘감로천 별빛다리(93m)’를 조성했다.

별빛다리는 금천배수지 운동장과 금천체육센터를 잇는 무장애 숲길과 연결되며 감로천 생태공원 연못을 가로지르도록 만들어져 공원의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다리에 올라서면 독산동 일대의 탁 트인 경관과 감로천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주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