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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1일부터 4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타이베이국제여전(ITF 2024)’에 참가해 서울을 관광지로 홍보하는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
ITF 2024는 연간 약 34만 명이 참여하는 대만 최대 관광박람회로 2023년에는 약 96만 명의 대만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하며 주요 외래 관광국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서울관광재단이 대만 주요 여행사인 라이언트래블과 콜라투어와 공동 개발한 신규 서울 관광 상품들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 상품들은 서울의 겨울을 즐길 수 있는 ‘2024 서울빛초롱축제’와 ‘2024 광화문 마켓’을 포함하며 사전 예약을 통해 약 1395명의 관광객이 체험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서울홍보관은 ‘서울마이소울 스트리트’를 테마로 꾸며져 서울의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됐다.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인 떡볶이와 김밥을 시식할 수 있는 이벤트와 더불어 K팝 커버댄스 무대와 서울 거리의 버스 정류장을 재현한 포토존 등이 참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홍보관에는 서울의 다양한 관광 관련 기업들도 함께 참여해 현지 바이어들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했다. 디오제이씨 코리아·워커힐호텔앤리조트·이랜드크루즈 등 7개 관광기업이 86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해 앞으로의 협력을 논의했다.
설문조사 결과 대만 참관객 중 63.3%가 이미 서울을 방문한 경험이 있었으며 94.2%는 서울을 다시 방문할 의향을 밝혔다. 대만인들은 서울에서 맛집 방문·쇼핑·K팝 등 한류 경험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여행에 대한 관심은 K팝과 K드라마 같은 한류 콘텐츠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함경준 서울관광재단 관광산업본부장은 “2024년 상반기 방한 대만인은약 68만 명으로 외래관광객 순위 3위를 차지하였다”며 “방한 관광객이 전년 동기 대비 약 64% 증가한 핵심 시장인 만큼 이번 서울홍보관을 통해 서울 관광기업의 다양한 비즈니스 창출 지원과 참관객 대상 서울의 다채로운 매력 홍보로 대만 관광객 유치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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