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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가 2025년도 예산으로 2조1455억 원(일반회계 1조7745억·특별회계 3710억)의 최대 민생경제 예산안을 편성해 20일 구미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당초 예산 2조20억 원 대비 1435억 원(7.17%)이 증가한 것으로 정부 예산안 증가율(3.2%)과 경상북도 예산안 증가율(5.19%)을 웃도는 수치다.
시는 정부의 건전재정기조유지와 국세수입저조, 부동산 거래 정체, 반도체 경기 악화에 따른 세수부족의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가용재원을 최대한으로 반영한 적극적인 예산편성으로 지역경기회복 및 차질 없는 현안사업추진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구미시의 내년도 회계별 세입예산안은 일반회계는 올해 대비 1008억 원이 증가한 1조7745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올해대비 427억 원이 증가한 3710억 원으로 편성됐다.
내년도 일반회계 세출예산을 기능별로 살펴보면 생계급여지원 기준완화 및 최저보장수준 상향 등에 따라 사회복지 분야가 6080억 원으로 일반회계 예산의 비중이 가장 큰 34.26%를 차지했다.
이어 농림해양수산 1670억 원(9.41%), 환경 1358억 원(7.65%), 문화 및 관광 1258억원(7.09%), 교통 및 물류 1223억 원(6.89%) 등이다.
구미시의 내년도 예산안의 중점투자사업에는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변화 대응과 청년의 미래도약 △정주여건을 개선 및 도시 인프라 구축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지원 및 활기찬 낭만도시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 △농업인생활 및 소득안정화구현 △전 생애 주기 돌봄을 지원과 포용적 복지 실현 △미래성장 동력확보 등으로 혁신성장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아낄 수 있는 곳은 최대한 아끼고 정주여건개선을 위한 도로개설 등 인프라구축·민생경제 회복·시민의 안전과 약자를 위한 복지 등 꼭 해야 할 곳에는 과감하게 투자할 것”과 “지방채를 조기상환해 재정건전성을 향상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제출된 2025년 당초예산(안)은 제282회 구미시의회 정례회의 심의를 통과하게 되면 12월11일 최종확정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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