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의 미국 내 서비스 금지가 임박한 가운데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AI’(이하 퍼플렉시티)가 틱톡 미국 법인과의 합병을 제안했다고 CNBC방송이 1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퍼플렉시티는 챗GPT 개발사 오픈AI 및 구글과 경쟁 중인 대화형·생성형 AI 검색엔진 스타트업으로, 2022년 서비스 출시 이래 지난해 말 기업 가치가 약 90억 달러(약 13조1300억 원)에 달했다.
보도에 따르면 퍼플렉시티는 이날 틱톡 모회사인 중국의 바이트댄스에 자사와 틱톡 미국 법인(투자사 뉴캐피탈 파트너스) 합병을 통한 새로운 법인의 설립 제안서를 제출했다. 기존 투자자 대부분 지분을 그대로 유지한 채 더 풍성한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는 내용의 제안서이며 퍼플렉시티 측 기대가 높다고 CNBC방송이 전했다.
이른바 ‘틱톡 금지법’에 의해 바이트댄스는 틱톡의 미 사업권을 현지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19일부터 현지 신규 다운로드가 금지된다. 바이트댄스 측에선 반발해 왔으나 퍼플렉시티의 이번 제안은 매각이 아니라 합병이기에 다른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이 거래의 성사에 몇 달 걸릴 것이며 거래 규모가 약 500억 달러(72조 원)로 예상된다. 최종 규모는 바이트댄스 기존 주주 중 얼마나 새 법인에 참여할지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연방 대법원이 ‘틱톡 금지법’ 시행 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해 19일(일요일)자로 미국 내 서비스가 중단된다. 다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NBC 인터뷰에서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내 사업권 매각 시한의) ‘90일 연장’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때 트럼프는 “아마도 (취임식이 열리는) 월요일(20일)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보 위험성을 제거함으로써 틱톡이 미국 내 이용자(1억7000만)을 위해 존속할 수 있는 방안을 트럼프 측에서 고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후원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