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포항시가 미국·캐나다 등 6개국 해외 바이어를 초청한 수출상담회에서 11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며 지역 농축수산가공품의 해외 판로 확대에 성과를 거뒀다.
특히 수출 경험이 부족한 지역 중소기업들이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30일 북구청 대회의실에서 미국·캐나다·멕시코·인도네시아·과테말라·아랍에미리트(UAE) 등 6개국 바이어를 초청해 농축수산가공품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지역 농축수산가공품 기업 21개사가 참여해 해외 바이어들과 총 60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상담 결과 11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이 성사되면서 지역 농특산물의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해외 수출 경험이 부족한 신규 기업과 신제품을 개발한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수출시장 개척의 발판을 마련했다.
참여기업들은 해외 소비자의 취향과 시장 흐름을 반영해 개발한 다양한 K-푸드 제품과 신제품을 선보였다.
해외 바이어들은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과 기술력에 관심을 보이며 현장에서 샘플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구매 의향을 나타냈다.
이번 성과는 사전 준비 단계부터 해외 바이어의 구매 수요와 지역기업의 제품 경쟁력을 연계한 맞춤형 상담 지원이 뒷받침됐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시는 8월부터 두 달간 사전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포항 농특산품에 관심과 구매 의향을 가진 해외 바이어를 선별해 초청했다.
참여기업에는 맞춤형 수출 컨설팅을 제공하며 상담 준비부터 현장 협상까지 지원했다.
시는 이번 상담회에서 성사된 계약이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후속 협의를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신규 수출기업 발굴과 해외 판로 확대를 통해 2035년 농특산물 수출 500억 원 달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정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신제품 개발에 힘쓰고 처음으로 해외시장에 도전한 지역기업들의 노력이 성과로 이어진 자리였다”며 “상담회에서 만난 바이어들과의 계약이 최종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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