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서울빛초롱축제 성황리 종료… 328만 명 방문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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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일간 운영… 관람객 90.8% ‘만족’
한지등·미디어아트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
함께 진행된 ‘2024 광화문 마켓’ 168만 명 방문… 대표 겨울 축제로 성장

최영호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2-05 12:35:57

▲ 새해를 맞이하여 연출된 조형물 앞에서 관람객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관광재단

서울관광재단은 지난해 12월13일부터 1월31일까지 49일간 운영된 ‘2024 서울빛초롱축제’가 총 328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서울빛초롱축제는 2년 만에 청계천에서 다시 개최돼, 도심 속 한지등(燈)과 다양한 조명 연출이 어우러진 야경을 선보였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의 지시에 따라 설 연휴까지 연장 운영되면서 새해를 기념하는 조형물과 체험존이 추가돼 역귀성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올해 축제는 ‘소울 랜턴: 서울, 빛을 놀이하다’를 주제로 총 242점의 빛 조형물이 전시됐다. ‘빛초롱 놀이터’와 ‘서울마이소울샵’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광교 갤러리에 마련된 ‘빛초롱 놀이터’에는 1000여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참여했으며 서울 공식 굿즈샵 ‘서울마이소울샵’ 팝업스토어에는 3만8000여 명이 다녀갔다.

특히 올해는 기존 청계천 천변 위에서 선보이던 빛 조형물 전시에서 더 나아가 청계천이 보유한 다양한 입지 특성을 살려 창의적인 빛 연출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서울관광재단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방문객의 90.8%가 행사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91.6%는 ‘다음 축제에도 다시 방문하겠다’고 응답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는 광교 아래에 설치된 미디어아트 ‘신비의 물결’이 선정됐으며 그 외 ‘어가행렬’ ‘농심 라면놀이동산’ ‘전통혼례’ 등이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축제는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행사장 주변 상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79.6%가 매출이 증가했다고 응답했으며, 서울빛초롱축제의 지속 개최를 지지하는 응답률도 84.1%에 달했다.

이번 축제는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통해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 농심은 캐릭터를 활용한 조형물 전시와 이벤트를 운영했고 카카오모빌리티는 행사장 안내 사이니지를 설치해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또한 봉준호 감독의 ‘신작미키 17’의 홍보 LED 패널이 청계천에 설치돼 주목을 받았으며 대만관광청·조구만 스튜디오·안랩블록체인컴퍼니 등도 축제에 참여했다.

한편, 서울빛초롱축제와 함께 진행된 ‘2024 광화문 마켓’은 164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했으며 참여 소상공인의 92.1%가 행사에 ‘만족한다’고 응답하는 등 성공적으로 운영됐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서울빛초롱축제는 2년 만에 다시 청계천으로 돌아오게 되어 더욱 뜻깊었고 그만큼 많은 시민과 내외국인 관광객분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며 “앞으로도 서울 대표 겨울 축제라는 명성에 걸맞은 행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영호 기자 cyh2@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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