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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창업자인 이해진 네이버 글...'))
창업자 이해진이 네이버 경영 전면에 나선다.
네이버는 3월에 열릴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해진 글로벌 투자 책임자(GIO)를 사내이사로 선임한다고 알려졌다. 네이버는 5일 이해진 선임안에 대해서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으나 정보통신(IT) 업계에선 이해진 GIO가 이사회 의장으로서 경영 일선에 참여한다고 예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해진 창업자는 2018년 사내이사에서 물러나 글로벌 사업 개발에 집중해 왔다. 그러나 최근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 창업자가 복귀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가 AI 인프라 구축 사업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중국 AI 기업 딥시크가 떠오르면서 AI 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카카오는 오픈AI와 협력을 결정하며 또 다른 국내 빅테크 기업인 네이버의 입장에서도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 창업자는 2024년 AI 서울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만나 소버린 AI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버린 AI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AI 패권 잡으면서 다른 나라 기업에 국가가 종속되는 것을 막기 위한 일종의 AI 주권이다.
네이버가 한국어에 특화된 거대언어모델 하이파클로바를 출시하는 등 한국형 AI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이 창업자가 네이버 AI의 핵심 전략에 깊이 관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창업자가 이사회 의장을 맡아 확실한 컨트롤 타워가 세워진다면 네이버의 AI 역량 개발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네이버는 이 창업자 복귀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네이버에 문의한 결과 확인할 수 없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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