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자리 등을 두고 몸싸움 등 내홍을 겪던 개혁신당이 결국 상호 고소·고발전에 휩싸였다.
13일 정치권에 의하면 으뜸당원(당비 납부 당원) 120명은 허은아 전 대표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모욕·협박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최근 고소했다. 이들은 허 전 대표 퇴진 당원소환 투표에 참여한 바 있다. 120명은 허 전 대표의 ‘당원소환 투표는 이준석 세력 사당화를 위한 범죄행위’ 등 발언이 으뜸당원 개개인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허 전 대표는 13일 이준석 의원·천하람 대표·이주영 정책위의장을 부정부패에 의한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앞서 허 전 대표 측은 이 의원이 개혁연구원 원장을 맡으면서 5500여만원을 부당 지출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양 측 모두 배임·명예훼손 등 의혹을 부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 전 대표는 이 의원에게 공개토론도 제안했다. 허 전 대표는 12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당신만 대선에 출마하면 그만인가. 언론 플레이로 가짜뉴스 확산 말라”며 이같이 말했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중앙당 변경 등록 공고에서 개혁신당 대표자를 허 전 대표에서 천 권한대행으로, 정책위의장을 정성영 서울 동대문구 구의원에서 이주영 의원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앞서 7일 법원은 허 전 대표 퇴진을 결정한 당원소환 투표는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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