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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조기 대선 시 시장직에서 사퇴해 정권 재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의 배수진 앞에 야당의 견제 수위는 높아졌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25일 시청 기자회견에서 명태균 씨 측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우선 2020년 5월6일 조해진 전 의원·명 씨·홍 시장의 3자 회동 의혹을 두고 당시 홍 시장은 경북대를 방문한 것으로 보도됐다고 지적했다. 2021년 11월7일 홍 시장 자택 회동 주장에 대해서도 “이준석 대표 수행비서 증언을 보면 명 씨는 아파트 앞에서 대기했다”고 했다. 2022년 1월19일 윤석열 대통령을 함께 만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함승희 전 의원 주선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했다.
정 부시장은 “명태균 또 그 법률 대리인 또 민주당이 주장하는 모든 허위사실들에 대해 특검·수사든 반대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 명 씨의 법률 대리인인 남상권 변호사를 추가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24일 “대선이 만약 생기면 시장직을 사퇴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조기 대선 시 대선후보의 공직사퇴 시한은 ‘30일 전’까지다. 시장직을 유지하면서 대선 경선에 임할 수 있으나 배수진을 치기로 한 것이다. 대구 지역 정가에서는 “직위를 유지한 채 경선에 뛰어드는 관행을 깨 부시는 용기 있는 결심” 등 평가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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