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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동대문구 청량리 일대의 높이 규제를 완화하며 지역 개발에 속도를 낸다.
서울시는 25일 제2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어 ‘용두1재정비촉진구역(2지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 용두1구역은 건물 높이 제한이 기존 90m(27층 이하)에서 155m(49층 이하)로 완화돼 사업성이 좋아질 전망이다.
주거 공급 방식도 변경된다. 기존에는 전용면적 21~45㎡ 규모의 도시형 생활주택 및 오피스텔 424세대가 계획돼 있었으나 이를 59㎡ 국민주택 규모의 공동주택(아파트) 242세대로 변경해 거주 환경을 개선했다. 또한 공공임대주택의 공급 면적도 확대되면서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 ‘미리 내 집’ 11호가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주거복지 서비스도 강화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운영하는 ‘주거안심종합센터’가 구역 내에 들어서면서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상담 및 지원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높이 규제 완화를 통해 청량리 지역이 동북권 광역중심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게 됐다”며 “재정비촉진사업을 통해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 공급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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