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영남권 산불 피해 지역 ‘구호물품’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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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확산에 구호물품 등 전달

김나윤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3-25 09:38:01

유통업계가 최근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등 산불 피해 지역 주민과 복구 인력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하며 나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산불로 인한 지역사회의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5억 원을 지원한다. 이번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며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성금 기탁과 함께 구호 물품 지원에도 나섰다. 이마트·이마트24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들은 산불 피해로 지원이 필요한 곳에 지자체와 구호협회를 통해 생필품과 위생용품·의류 등을 지원했다.

농심은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상권을 중심으로 이머전시 푸드팩 3000세트를 긴급 지원한다. 농심이 지원하는 이머전시 푸드팩은 라면과 백산수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과 산불 진화 및 피해 복구 작업에 참여하는 소방관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SPC그룹은 산불이 발생한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지역에 24일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SPC행복한재단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빵 5000개와 생수 2000개 등 총 7000개를 산불 진화 작업 현장 등에 전달했다. 구호물품은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과 자원봉사자·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제공된다.

CJ제일제당은 햇반·비비고 국물요리·맛밤 등 1만여 개의 제품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피해 지역 주민과 소방관·자원봉사자들에게 전달했다. CJ푸드빌도 대형 구호물품으로 뚜레쥬르 빵과 음료수 총 1만 개를 산불 피해 현장에 긴급 지원했다. 구호물품은 임시 대피소의 이재민과 소방관 및 자원 봉사자 등 산불 복구 인력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임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피해 복구를 위한 활동을 돕는다.

GS리테일은 산청군 단성중학교와 의성군 안평초등학교에 ·파이류·용기면·캔커피 등 구호물품 총 5000여개를 제공했다.

BGF리테일도 행정안전부·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구축하고 있는 국가 재난 긴급 구호활동인 ‘BGF브릿지’를 가동했다. BGF로지스 대구 및 진주센터를 통해 해당 지역 이재민 대피소인 의성체육관, 산엔청복지관에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영남권 산불 피해 지역 복구 지원을 위해 1억 원의 치킨과 지원금을 기부했다. 경상북도 의성군과 경상남도 산청군·울산광역시 울주군 등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해 주민들과 지역사회의 신속한 복구 지원에 일조하고자 치킨 교환권과 지원금 등 총 1억 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원하기로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나윤 기자 nykim@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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