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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공공부지 매각 논란… 시민단체 “단기 재정난 해소책 불과”
공공부지 매각 추진에 시민단체 반발
임한상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3-26 13:31:52
▲ 안산시민사회연대가 25일 안산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안산시의 공공부지 매각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안산시민연대
 
경기 안산시가 아파트 공급을 목적으로 공공부지 매각을 추진하자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26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안산시민연대는 전날 안산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가 세수 부족과 재정난을 이유로 공공부지를 매각해 9584세대 규모의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미래세대의 자산을 단기적인 재정난 해소 수단으로 활용하는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안산시의 세수 감소는 인구 감소‧제조업 침체‧산업구조 개편 지연 등 근본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대규모 아파트 건설을 통한 인구 유입이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안산시민연대는 공공부지 매각이 결국 민간업자의 이익을 보장하는 결과만 낳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시는 공공부지 매각 계획을 철회하고 보다 장기적인 도시 발전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매각이 추진되는 공공부지는 사동 89블록‧해양과학기술원 부지‧AW건물 건너편 공용주차장 30블록 등으로 예상 매각 금액은 약 1조5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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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산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시의회에 상정했으며 해당 안건은 제296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안산시는 매각 추진 배경에 대해 “재정난 때문이 아니라 신안산선 연장사업을 국토교통부 기본계획에 포함시키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했다. 당시 연장 노선 일대의 비용편익(B/C) 수치를 높이기 위해 대규모 아파트 건설 계획을 제안했다는 것이다.
 
또 “경제자유구역 배후도시 조성을 위해서도 사동 89블록과 해양과학기술원 부지에 아파트 공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시민단체는 공공부지의 활용 방향을 시민과 충분히 논의하지 않고 매각을 강행하는 것은 문제라면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결국 공공부지의 활용 방안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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