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2º
습도 40%
춘천 24º
습도 30%
목포 18º
습도 90%
)
지금 경기도청은 탄핵 이후 6·3 조기대선을 앞두고 경기도에 또아리를 틀었던 ‘어공’들 이른바 ‘낙하산’ 부대가 썰물처럼 빠져나간 모습이 선연하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대선 출마선언을 한 9일을 전후해 김 지사 캠프가 꾸려진 여의도로 모두 떠나 휑했다.
김 지사의 집무실이 있는 도청사 5층에 포진해있던 정무수석 그리고 정책수석·기회경기수석, 양 보좌관은 물론 8층 대변인실의 대변인·언론담당관을 비롯한 팀장급 3명 등이 일제히 사직하고 대선캠프로 합류했다.
기자가 도청사 5층을 찾은 10일 전날 대선출마선언을 하며 미국 출장길에 오른 김 지사 대선 캠프로 다들 떠나는 바람에 유일하게 남아 있던 정무직 인사는 이성 행정특보만 남아 기자를 맞았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 김 지사 캠프로 합류하기 위해 최근 경기도청을 떠난 인사는 대략 10여 명으로 관측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말 기준 소위 ‘낙하산’으로 분류되는 경기도 임기제 공무원수 는 일반 임기제 210명에 전문 임기제 7명 등 모두 217명에 이른다.
대선을 위한 경선 바람이 뜨거워질수록 향후 도청을 떠날 인사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한편 대선 캠프로 ‘날아간’ 공무원 가운데는 김 지사 캠프가 아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캠프 쪽도 있다.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시절 경기도청으로 합류했던 오 모 팀장이 그런 케이스다. 오 팀장은 도의회 언론행정팀장으로 옮긴 지 한 달도 안 돼 대선 캠프로 가기 위해 최근 사표를 냈다.
이를 두고 소위 ‘늘공’을 비롯한 일각에서는 “경기도정과 도의회 행정이 대선 바람에 휘둘리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며 “한편에서는 이들을 보면서 이들 정무직 인사들이 ‘주군’을 따라 가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이들이 자신들의 ‘주군’이 아닌 경기도정에 얼마나 진정성 있게 근무를 했을까 싶다”는 까칠한 반응도 없지 않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연재기획 ‘반대세의 비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