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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바이오가 숙명여대와 손잡고 고령층의 골다공증과 골절에 대응할 수 있는 신소재 개발에 나선다. 이번 공동연구는 노화로 인한 골재생 지연 문제를 해결하고 기초과학 성과를 산업화로 이어가기 위한 산학협력 모델 구축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시지바이오는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약학연구소와 ‘기초·중개의학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교육부 주관 ‘글로컬랩(Glocal-Lab)’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글로컬랩은 대학 부설 연구소를 지역 중심의 연구 거점으로 육성하고 기초과학 역량을 활용해 세계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숙명여대 약학연구소는 이번 사업에서 노화관문 제어를 핵심 주제로 삼고 노인성 질환의 예방 및 지연을 위한 기초연구를 수행한다. 노화관문은 노화의 주요 전환점을 관문 개념으로 정의해 이를 제어함으로써 노화를 늦추려는 새로운 접근이다.
연구에서는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골다공증·뇌졸중·암 등의 질환 관문을 제어하는 것이 주요 목표로 시지바이오는 이 중 골노화 억제 및 골재생 기술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숙명여대는 골재생을 촉진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인자를 발굴하고 그 효능을 실험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시지바이오는 해당 기초연구 결과를 토대로 골재생 신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자사 골이식재 제품에 접목해 산업화하는 전략을 추진한다. 특히 성장인자나 골형성 단백질을 자사 재료와 복합 적용해 실제 의료 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고기능성 의료기기로 제품화할 계획이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숙명여대 약학연구소와의 협력은 노화성 골질환 대응을 위한 기초과학 중심의 도전이다”며 “공동 연구를 통해 발굴되는 신물질을 실용화함으로써 고령화 시대에 필요한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재생의료 분야의 새로운 산업 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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