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혁신 스케일업 벤처펀드’ 결성… 2년 연속 모펀드 1000억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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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자펀드 출자계획 확정… 지역 기업 확장에 최소 700억 원 이상 투자

김종창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8-28 16:34:08

부산광역시가 28일 부산시티호텔에서 ‘부산 혁신 스케일업 벤처펀드’ 결성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이번 ‘벤처펀드’는 부산 기업의 확장 투자를 주목적으로 부산시(100억 원), 모태펀드(600억 원), BNK부산은행(200억 원), IBK기업은행(100억 원), 한국벤처투자(11억 원)가 출자자로 나서 총 1011억 원 규모의 모펀드가 결성됐다.

이날 행사에는 성희엽 시 미래혁신부시장,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노해동 BNK부산은행 해양 IB그룹장, 김인태 IBK기업은행 부행장,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등 주요 출자자들이 참석해 ‘부산 혁신 스케일업 벤처펀드’ 모펀드의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결성식에 이어 모펀드 운용사인 한국벤처투자는 지역·수도권 펀드 운용사를 초청해 ‘벤처펀드’ 출자 설명회를 열고, 많은 투자사에 펀드 운용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향후 투자전략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번 ‘벤처펀드’는 지난해 조성한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에 이어 지자체 최초 2년 연속 1000억 원 규모의 모펀드를 조성한 것이다.

따라서 다음달 운영위원회를 통해 자펀드 세부 출자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내 2000억 원 이상을 조성해 지역 기업의 확장에 최소 700억 원 이상을 중점 투자한다.

자펀드는 기업가형 소상공인, 스마트 첨단 제조 기업, 부산 9대 전략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1000억 원 규모의 확장 대형 자펀드를 별도로 조성해 지역 기업의 성장 도약을 위해 운용될 예정이다.

성희엽 미래혁신부시장은 “지자체 최초 2년 연속 1000억 원 규모의 모펀드를 조성해 지역 투자 규모를 확대했다”며 “지속적으로 모펀드를 조성해 부산이 남부권 기업투자 생태계에 새로운 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나아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창 기자 jckim@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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