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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선물위원회가 일양약품과 에스케이에코플랜트의 회계처리기준 위반에 대해 중징계를 의결했다.
위원회는 10일 제16차 회의에서 두 회사가 재무제표를 부적절하게 작성·공시한 사실을 확인하고 감사인지정 등의 조치를 내렸다. 삼정회계법인 역시 감사 절차 소홀로 에스케이에코플랜트 감사업무 제한을 받게 됐다.
일양약품은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종속회사가 아닌 회사를 연결대상에 포함시켜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했다. 이로 인해 연결당기순이익과 연걸자기자본이 과대계상됐다. 또한 감사인에게 위조 서류를 제출하는 등 외부감사를 방해한 사실도 적발됐다.
회계처리기준 위반기간은 2014년부터 10년간으로 적게는 해마다 5천억 원에서 많게는 1조 6989억원까지 과대 계상했다. 모두 10조원 이상 수익을 부풀렸다.
이에 따라 일양약품에 과징금 부과하고 향후 3년간 금융당국이 외부감사인을 지정한다. 또 공동대표이사 2인과 담당 임원은 해임권고 및 6개월 직무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검찰에도 통보됐다. 과징금 부과액은 금융위원회가 별도로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에스케이에코플랜트는 2022년과 2023년 결산에서 각각 1506억원과 4647억원의 매출을 과대계상한 사실이 드러났다. 수익인식 기준 검토를 소홀히 하면서 종속회사의 매출이 부풀려진 것이다.
조치에 따라 회사는 대표이사 2인이 총 50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고 향후 2년간 감사인지정을 받게됐따. 또 담당 임원은 면직권고 및 6개월 직무정지 처분토록 했다.
이와함께 에스케이에코플랜트의 감사인 삼정회계법인은 동일 사안에 대해 감사절차를 소홀히 한 것으로 판단됐다. 위원회는 손해배상공동기금 20% 추가적립과 함께 에스케이에코플랜트에 대한 2년간 감사업무제한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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