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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20일 충남 계룡에서 열린 ‘2025 지상군페스티벌’ 행사장에서 국민 조종사 4명을 대상으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KUH-1) 조종사 체험 비행과 임명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민 조종사로 선발된 인원은 손승목(61)씨, 이환아(40)씨, 진건목(34)씨, 김영호(26)씨 등 4명이다. 이들은 서류심사·면접·신체검사 등 소정의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손씨는 육군 보병장교로 15년간 복무 후 현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이씨는 72사단 상비예비군으로 복무 하고 있다.
진씨는 해양경찰로 재직 중이며, 2017년 3대가 군에 복무한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바 있다. 김씨는 2022년 학군사관 60기로 임관해 DMZ 최전방에서 근무 후 육군 중위로 전역, 현재 육군 항공운항준사관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앞서 10일 육군항공학교에서 기초 이론교육을 수료하고, 수리온 시뮬레이터로 이·착륙, 제자리 비행, 항법 비행 등을 실습한 뒤 이날 실제 체험 비행에 나섰다. 체험 비행은 기상 여건을 고려한 안전점검 후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수리온의 부조종사석에 탑승해 육군항공학교에서 이륙, 약 30분간 영내 기지를 비행했다.
비행을 마친 뒤 고현석 육군참모차장은 국민 조종사들에게 육군항공 조종사의 상징인 머플러와 특별 제작된 제21회 지상군페스티벌 국민 조종사 항공 패치, 임명장을 수여했다.
고 차장은 “수리온 국민 조종사 체험을 통해 첨단 강군으로서 육군의 신뢰받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가 군 장병들의 헌신을 알리고 국민과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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