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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시스템 복구를 위해 추석 연휴에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한 가운데 전체 장애 시스템이 709개로 최종 확정됐다. 이중 복구 완료된 정부시스템은 193개로 복구율은 27.2%다.
행정안전부는 9일 오전 9시 윤호중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0차 회의를 열고 정부시스템 장애에 따른 연휴기간 복구 성과와 대국민 서비스 제공 상황, 조속한 시스템 복구를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온나라 문서 및 온메일 복구로 중앙부처 및 지자체의 공문 업무가 정상화됐고, 기업지원플러스, 연명의료정보처리시스템, 인터넷 우체국, 1365기부포털, 농림어업총조사 포털 등 주요 대국민 시스템도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nTOPS) 데이터 복구가 완료됨에 따라 대전센터 내 장애 시스템 세부구성과 위치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복구 대상 시스템이 709개로 확정됐다. 복구 전까지는 국정자원 관제시스템 기준 647개로 관리됐었다.
행안부는 9일 6시 기준으로 전체 709개 중 193개 시스템을 복구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복구율은 지속 발표된다.
정부는 복구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대전센터와 대구센터로 복구처를 이원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화재로 소실된 시스템의 복구 가능성과 우선순위를 분석해 최적의 복구 방식이 적용된다.
연휴기간에도 전산장비 도입 등 필요한 자원 확보를 위해 인력과 장비가 총동원됐으며, 각 부처와 지자체가 건의한 장애 관련 82건 중 38건은 조치 완료, 나머지 44건은 해결방안 마련 중이다.
윤호중 장관은 “시스템 복구 여건을 면밀히 검토해 최적 방식으로 조속한 정상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연휴도 반납한 복구 인력의 헌신에 감사를 전하며, 과중한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지속가능한 복구체계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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