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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6일 0시 기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제1센터 화재로 마비된 행정정보시스템 647개 중 135개 시스템이 복구됐다고 밝혔다.
행안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5일 18시 이후 '1365기부포털' 이 추가 복구되면서 복구율은 20.8%로, 사태 발생 열흘 만에 대국민 서비스 복구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
행정정보망 마비는 지난달 26일 오전, 대전 소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제1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발생했다.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중앙행정기관의 행정정보시스템이 집중된 해당 센터의 전산망이 정지되면서 647개 시스템이 일시에 마비됐다. 이후 정부는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복구작업에 착수했으며, 대구 제3센터로의 시스템 이전도 병행하고 있다.
복구된 시스템 중에는 정부24, 주민등록시스템, 디지털원패스, 우체국금융, 관세청 대표홈페이지 등 대국민 서비스 성격이 강한 시스템이 다수 포함됐다. 특히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 발급이 가능한 모바일 신분증 시스템 복구로 민원 불편이 일정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현재까지의 복구 시스템을 중심으로 연계기관과 협력해 기능 정상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남은 시스템에 대해서도 대구 제3센터 이전을 통한 단계적 복구를 추진할 방침이다. 단, 일부 시스템은 완전한 복구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는 재발 방지를 위해 전산센터 운영 및 복구 매뉴얼을 전면 재정비하고, 제4센터를 포함한 분산체계 구축을 본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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