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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가 지역 어르신들의 인지 건강과 정서 안정을 동시에 살피는 생활밀착형 복지 실천에 나섰다.
10일 양산시 원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관내 어르신 50명을 대상으로 ‘어르신 인지활동 지원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의 집중력과 인지기능 향상을 돕고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원동면 특화 복지사업이다.
협의체 위원들은 대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색칠그림책과 색연필 세트를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생활 전반을 살피는 안부확인 활동을 함께 진행했다. 단순 물품 지원에 그치지 않고 대화를 통해 건강 상태와 일상 속 불편 사항을 점검하는 등 정서적 교류에도 힘을 보탰다.
또한 관내 경로당을 방문해 동일한 색칠그림책과 색연필 세트를 전달하고 어르신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활동 시간을 마련함으로써 공동체 소통과 유대감 형성에도 기여했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자연스럽게 활동에 참여하며 일상에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색칠공부를 하니 머리도 맑아지는 것 같고 혼자 있는 시간이 덜 외롭다”며 “직접 찾아와 안부도 묻고 챙겨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손호영 원동면장은 “인지활동은 치매 예방뿐 아니라 어르신들의 정서 안정과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며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특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예방 중심의 복지사업과 맞춤형 돌봄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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