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이 2개월 연속으로 1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무역수지 또한 2개월 연속 400억 달러를 넘어서며 대한민국 수출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산업통상부는 10월 수출을 1일 발표했다. 10월 수출은 1152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3.7% 증가한 수치다.
1~10월 누적 수출액은 9300억 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초로 같은 기간 9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수출이 매달 호조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초의 연간 수출 1조 달러도 큰 변수가 없는 이상 달성할 전망이다. 산업통상부는 11월 중에 연간 수출 1조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1월 658억 5000만 달러였던 수출액은 3월 837억 3000만 달러까지 늘었고 6월에는 1019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초로 월간 수출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후 수출이 더욱 증가해 올해 9월에는 수출 1209억 4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다시 한번 갱신했으며 연간 목표였던 1조 달러를 조기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 증가의 1등 공신은 역시 반도체다. 10월 반도체 수출액은 564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9월 605억 달러에 이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1월 반도체 수출액은 205억 4000만 달러였으며 3월 300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6월에는 4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지속적으로 증가해 한국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이지만 컴퓨터 및 부품 수출 또한 급증하고 있다. AI 열풍으로 데이터 센터 수요가 급격히 성장하고 고용량 SSD 수요가 폭발하면서 컴퓨터 또한 AI 시대의 수혜 업종으로 거듭나고 있다.
10월 컴퓨터 수출은 58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96.6% 상승했다. 이는 역대 최대 월 수출이며 성장률도 역대 최대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10억 2000만 달러에서 58억 5000만 달러로 5.7배 성장했다.
또한 10월 석유제품 수출이 유가 상승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0% 올랐으며 전자기기 또한 AI 데이터센터 인프라용 변압기와 전선, 케이블 수출 확대 등에 힘입어 74.0% 올랐다.
이 외에도 주요 수출 품목 20종 중 18종의 수출이 증가하며 대부분의 품목에서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10월 무역수지는 425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1월 4억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무역수지는 6월 79억 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이후 다시 내려가 8월에는 38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9월 431억 1000만 달러 흑자로 급격히 오르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10월에도 400억 달러대 흑자를 기록하며 역대급 기록을 계속 쓰고 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0월에도 수출이 1100억 달러 이상의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며 11월 중 수출 1조 달러 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다”라며 “AI 산업 성장에 따른 반도체 등 첨단산업 수요 확대와 함께 우리 기업들의 노력에 힘입은 결과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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