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장기간 지연됐던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2구역 재개발사업이 이주 단계에 들어선다.
서대문구는 4일 북아현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이주를 오는 11월 9일부터 내년 3월 8일까지 4개월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주 대상은 약 3000세대다. 조합은 세입자 주거이전비와 이사비 등 보상 신청을 접수하고 이주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북아현2구역은 서대문구 북아현동 일대에 최고 29층, 232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갈등이 이어지며 장기간 지연됐다.
최근에는 사업의 주요 쟁점이었던 1+1 분양 관련 갈등도 정리됐다. 서대문구는 관리처분계획인가 당시 부과한 1+1 분양 관련 조건의 적법성과 타당성을 재검토한 뒤 지난달 19일 해당 조건을 직권취소했다. 이에 따라 조합은 관련 인가 조건을 이행해야 하는 부담을 덜게 됐다.
서대문구는 대규모 이주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민 불편과 안전사고, 갈등을 줄이기 위해 조합과 협력할 계획이다. 세입자 주거이전비와 이사비 등 보상 절차가 관련 기준에 따라 진행되는지 살피고, 조합원 이주비 지급과 주민 민원에도 대응할 방침이다.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안전과 주거 안정을 최우선에 두고 이주 전 과정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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