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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원 경매를 통해 나온 부동산이 매각되는데까지는 평균 1년이 넘는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경매개시일부터 첫 경매일까지는 7개월 18일이 소요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스카이데일리
법원 경매를 통해 나온 부동산이 매각되는데 평균 1년 2개월의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지지옥션이 올해(1~11월) 법원경매를 통해 종결된 사건 116만3740건을 분석한 결과 경매개시 결정부터 낙찰, 대금납부, 배당 이후 경매가 완전히 종결될 때까지, 이 기간은 평균 412일(1년1개월17일)로 나타났다.
경매개시일부터 첫 경매일이 잡힐 때까지는 228일(7개월18일)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매개시결정부터 첫 경매일까지는 감정평가와 현황조사, 송달, 신문공고 등 매각 준비가 이뤄진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통상 경매개시일부터 첫 경매기일이 잡힐 때까지 4~6개월 소요된다고 얘기해왔는데 실제로는 7개월 이상 걸리는 셈”이라고 말했다.
첫 경매기일이 잡힌 이후 낙찰까지 소요기간은 약 100일, 평균 유찰횟수는 2.28회로 나타났다. 이 기간은 본격적인 매각과정인 입찰이 진행되는 기간이다. 유찰이나 변경이 많이 이뤄질수록 기간은 늘어난다.
낙찰 이후 종결일까지도 평균 84일이 소요됐다. 채권자의 경우 낙찰된 이후에도 채권회수(배당)까지 평균 2개월 이상 걸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기간에는 낙찰 후 매각허가와 경매를 하는 가장 큰 목적인 배당이 실시되는 기간이다.
지역별 총 소요기간은 수도권 및 지방광역시에서 393일, 지방 도 단위에서는 430일이 소요됐다. 용도별로는 주거시설의 경우 400일, 업무상업시설은 496일, 토지는 392일, 공업시설은 422일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해당사자 및 임차인들이 많이 있는 업무상업시설은 평균보다 약 3개월 더 소요되는 반면 토지의 경우 평균 20일 가까이 빨리 끝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지난 10년간 종결(배당)된 물건은 90만8403건이다. 취하된 것은 19만8782건, 그밖에 취소되거나 기각, 각하, 이송된 것은 5만6555건으로 나타났다.
이창동 선임연구원은 “이 데이터가 금융기관 등 채권자의 경우 담보 설정시 채권회수에 대한 객관성 있는 근거를 확보하고, 채무자나 임차인들도 채무회복기간 산정이나 이사 등의 기일을 결정하는데 기본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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