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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의 상상력과 감성을 자극하는 어린이 뮤지컬이 등장했다.
진흙과 토기들의 좌충우돌 특별한 성장기를 담은 창작우화 뮤지컬 ‘토기장이’가 오는 21일 세계문화유산 창덕궁 옆 북촌아트홀에서 막을 올린다. 북촌아트홀은 ‘천로역정’, ’날개잃은 천사’, ‘애기똥풀’, ‘비하인드유’, ‘우당탕 커다란 순무뽑기 대소동’, ‘사랑을 말해’, ’특별한 손님’등을 공연한 북촌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이다.
토기장이는 다양한 배경과 특성을 가진 진흙을 의인화 한 이 작품은 토기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담고 있다. 공연을 보는 아이들에게 모두가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특별한 존재임을 알려주는 웃음·감동·교훈이 가득한 작품이라는 것이 북촌아트홀 측의 설명이다.
토기장이는 여러 진흙들이 만나 엉겨 붙어버려서 서로를 떼어주려 하면서 극이 시작된다. 진흙들은 각자 자신이 되고 싶은 토기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하지만 토기장이에 의해 반죽이 되고 자신이 원하던 모습이 아니게 되자 토기장이를 원망하게 된다.
그러던 중 물두멍을 만나게 되면서 자신들도 특별해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된다. 물두멍이 다른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며 위로해주는 장면에서 관객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북촌아트홀에 따르면 이 작품은 아이들과 소통을 잘하는 배우들이 주인공을 맡았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연기를 선보여 아이들 얼굴에 웃음이 끊이질 않게 만든다. 저릿한 감동과 더불어 즐거운 스토리 전개에 배우들의 연기력이 더해져 아이들의 집중력을 키워주는 데 도움을 준다.
[유은주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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