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퓨디파이, 개인 채널 최초로 구독자 1억 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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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입 188억원에 달해…인종차별 발언으로 논란도 있어

임보련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08-28 12:49:37

▲ 유튜브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개인 유튜브 채널 최초로 구독자 1억 명을 돌파한 퓨디파이를 축하했다. [사진=Forbes]

게임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 ‘퓨디파이(PewDiePie)’ 의 구독자 수가 1억 명을 넘겼다.

26일(현지시간)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포브스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퓨디파이(본명 필릭스 셸버그)는 2010년 4월, 유튜브를 시작한 지 9년 만에 구독자 1억 명을 돌파했다.

구독자 1억 명 돌파는 개인 유튜브 채널로는 첫 기록이다. 이에 앞서 인도의 음반 레이블인 ‘T-시리즈’의 유튜브 채널이 올해 5월 사상 처음으로 구독자 1억 명을 넘었다.

스웨덴 예테보리 출신인 퓨디파이는 2010년 4월, 유튜브에서 자신의 채널을 시작했다. 칼머기술대에 재학 중이던 그는 2011년 유튜브 채널에 집중하기 위해 학교를 중퇴했고 이듬해인 2012년 7월 구독자 100만 명을 달성했다.

그는 그동안 비디오게임을 하며 깜짝 놀라거나 통쾌해하는 자신의 반응을 함께 보여주는 콘텐츠를 제작해왔다.

‘마인크래프트’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으로 가장 유명하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게임과 인터넷 문화를 바탕으로 한 뉴스 업데이트 등으로 콘텐츠 영역을 확장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전했다.

유튜브는 이날 퓨디파이의 활동상을 연대기로 정리해 트위터 등에 올리며 구독자 1억 명 달성을 축하했다.

퓨디파이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가 해냈다!”며 “정말 비현실적인 성과다! 100,000,000.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지원과 노력에 감사하다”고 적었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는 “인생 최고의 일주일(Best Week Ever)”이라며 유튜브 구독자 1억 명 기록을 자축하는 모습을 올렸다.

퓨디파이는 높은 인기와 별개로 인종차별적인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2017년에는 그의 반유대주의적 농담으로 디즈니가 협력 관계를 끊기도 했고 2018년에는 실시간 방송 도중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겨냥한 인종차별적인 속어를 사용했다 사과하기도 했다.

퓨디파이는 지난 19일에 8년간 사귀어온 이탈리아 출신의 여자친구 겸 전(前) 패션·미용 유튜버인 마르지아 비조냔과 결혼했다. 둘은 현재 영국 브라이턴에 살고 있다.

포브스 집계에 따르면 퓨디파이는 지난해 1550만 달러(약 188억원)를 벌었다.

[임보련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임보련 기자 bllim@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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