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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공약품 업체 금양[001570]이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2차전지 양극재 소재를 납품하는 등 소재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16일 오전 10시 26분 기준 금양은 전 거래일 대비 1370원(23.83%) 오른 712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간 또 다른 2차전지 양극재 관련주인 에코프로비엠(0.52%), 엘앤에프(1.40%), 포스코케미칼(0.99%) 등도 상승하고 있다.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금양은 차세대 ‘하이 니켈’ 2차전지인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계 양극재 필수 핵심소재인 ‘수산화 리튬’을 가공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하고 고객사로부터 관련 제품을 승인받은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수산화리튬’은 전기차에서 주행거리를 300km이상으로 가능케 하는 배터리의 핵심 원료로 업계의 관심이 높다.
양극재는 음극재와 분리막, 전해질 등과 함께 리튬 이온 배터리의 4대 구성 요소로 꼽히며, 배터리 원가의 40% 가량을 차지하는 핵심 소재다. 양극재가 2차전지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최근 국내증시에서 양극재 관련주들이 급등을 보이고 있다.
1955년에 설립된 금양은 합성수지와 고무 발포에 사용되는 발포제를 생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고무 및 합성수지 발포 제품이 전체 매출액의 65.59%에 달한다. 주요 수요처는 합성수지를 주원료로 사용하는 자동차내장재, 신발, 바닥장식재, 발포벽지, 건축내장재, 보온재 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산업이 대부분이다.
금양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418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6억원, 30억원을 기록했다.
[윤승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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