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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되는 재테크<3>]-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안 쓰는 것도 재테크”…비과세 혜택 ‘종합자산관리계좌’ 인기
내년까지 수익 210만원에 세금은 단돈 ‘9900원’
2023년까지 ‘전액 비과세’… 다시 인기 몰이
김학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08-07 00:07:03
▲ 개인의 종합적 자산관리를 통해 재산 형성을 지원하는 취지로 도입된 ‘절세 계좌’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가 출시 5년 만에 각광받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개인의 종합적 자산관리를 통해 재산 형성을 지원하는 취지로 도입된 ‘절세 계좌’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가 출시 5년 만에 각광받고 있다. 최근 주식 투자 열풍과 함께 ISA를 통한 투자 소득에 당분간 세금을 물리지 않겠다는 정부 방침이 영향을 미쳤다.
 
2016년 3월 출시된 ISA는 예·적금, 펀드, 주식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비과세·저율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계좌다. ISA는 한때 존재의 이유가 뿌리째 흔들렸다. 2023년부터 5000만원을 넘는 금융투자수익은 20%의 양도소득세를 물고 그 이하 수익은 기본공제로 바뀌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가 세법개정안을 통해 제한 조건 없이 ISA를 통한 수익은 세금을 물지 않기로 하면서 그 위상이 달라졌다.
 
세법개정안, ISA 소득 2023년까지 ‘전액 비과세’
 
지난달 26일 기획재정부는 ‘2021년 세법개정안’을 내놓으며 ISA를 통해 투자한 국내 주식과 공모주식형 펀드의 양도·환매 시 발생한 소득을 2023년까지 전액 비과세한다고 발표했다. 예·적금, 파생결합증권, 채권형 펀드 등(국내 상장주식의 배당금 등 포함)은 지금처럼 순이익 200만원(서민형·농어민형 400만원)까지 비과세되고, 200만원 초과분은 9%를 분리과세 한다.
 
ISA에서 발생한 모든 손익은 ISA에서만 통산한다. 따라서 ISA계좌의 비과세·분리과세 혜택은 금융투자소득 기본공제와 별도로 적용된다. 현재 상장주식과 국내 공모주식형 펀드는 연간 5000만원, 그 밖의 금융투자 상품은 250만원까지 기본 공제된다. 납입한도(연 2000만원·총 1억원)와 가입기간(3년 이상)은 종전대로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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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업계 일각에서는 이러한 세제 개편 이유로 투자수요처 다변화와 투자성향 변화를 꼽는다. 시장 변동성에 영향 받는 단기매매가 많으니 3년 이상의 장기투자로 투자를 분산시킬 필요가 있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부동산·암호화폐가 아닌 보다 생산적 분야로 투자수요를 이끌려는 정책 목표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말 기준 ISA 계좌수는 191만개, 잔액은 8조1000억원에 달한다. 계약형태별로는 신탁형에서 투자중개형(증권형)으로, 업권별로는 은행에서 증권사로 이동하는 추세다. 편입자산 구성도 지난해 말까진 예·적금 비중이 73.8%로 편중됐지만, 투자중개형ISA 활성화로 예·적금 비중이 지난 5월 말 66.1%로 7.7%포인트 감소했다.
 
주식 투자로 수익·절세 챙기려면 ‘중개형’
 
▲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 ⓒ스카이데일리
 
금융당국은 서민들이 금융상품을 이용하면서 혜택을 보도록 하기 위해 ISA를 신탁형·일임형·중개형 등 세 종류로 나눴다. 2023년부터 주식 투자를 통해 절세 효과를 보고 싶다면 올해 2월 새롭게 추가된 중개형 ISA를 개설해야 한다. 연간 납입한도는 2000만원, 전체 납입한도는 1억원이다. 만기는 없어졌고 납입한도 이월이 허용됐다.
 
현재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 7개사에서 중개형 ISA를 운용한다.
 
이들 증권사는 ISA 고객 유치에 한창이라서 이벤트 혜택이 쏠쏠하다. 공모주 청약을 노린다면 KB증권이 좋은 선택지일 수 있다. 연말까지 KB증권 중개형 ISA 계좌에 2000만원 이상을 유지하면, 공모주 청약 한도를 평생 200% 제공한다. 예컨대 KB증권에서 ISA를 개설하고 2000만원 한도를 유지한 채 공모주에 청약하면, 2배의 공모주를 받아 엄청난 수익을 얻고도 세금은 내지 않는 것이다. 비대면 가입일 경우 온라인 국내주식 위탁거래 수수료에 대해 평생혜택을 준다.
 
중개형 ISA에 상장지수형펀드(ETF)를 담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면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이 괜찮은 선택지다. 미래에셋증권은 ETF를 거래하는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문화상품권을 지급하고, KB증권도 중개형 ISA에 ETF를 담는 고객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증권사, 투자형 ISA 고객 모시기 이벤트 한창
 
NH투자증권은 중개형 ISA에 가입해 국내 주식 거래 시 연말까지 매매 수수료는 물론 유관기관수수료까지 무료 혜택을 준다. 1000만원 이상 순증 시 140명을 추첨해 14% 수익률의 환매조건부채권(RP)가입 혜택도 제공한다.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역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주식 온라인거래에 대한 평생 수수료 혜택을 준다.
 
한국투자증권은 9월말까지 일반 주식거래 고객이 중개형 ISA에 가입하면 온라인 주식거래수수료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순입금 금액에 따라 최대 2만원까지 백화점 상품권도 준다. 뱅키스(은행연계) 계좌 고객이 중개형 ISA에 가입하면 신규 개설 및 10만원 이상 입금시 GS25 3000원 쿠폰을 전원 지급한다. 또 순입금 금액에 따라 최대 10만원의 백화점 상품권도 준다.
 
교보증권도 올해 말까지 중개형 ISA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 계좌개설 후 이벤트 신청 고객 모두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와 조각케이크 교환권을 선물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10월31일까지 참여 신청을 하고 다이렉트 중개형 ISA 계좌를 개설한 고객 중 매월 10명을 추첨, 경품을 제공한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벤트를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유안타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한화투자증권 등이 ISA 출시를 준비 중이다. 치열한 고객 유치 경쟁 덕분에 당분간 이러한 이벤트 혜택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부터 ISA를 통한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미리 만들어 기존 혜택을 누리다가 갈아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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