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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엽협회(무협)가 중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우리 기업들에게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무협 상하이지부는 중국 상하이에서 ‘2021 주중 한국 기업 채용 박람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올해 박람회에는 해외 마케팅, 무역·유통, 제조·생산, 재무·회계 등 30여개 분야에서 500여명의 인재를 찾기 위해 59개의 한국 기업이 참가했다.
무협에 따르면 최근 중국 내 채용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자리 미스매치가 심각한 상황이다.
박람회에 참가한 한 기업 관계자는 “매년 수백만명의 대학 졸업 예정자가 있지만 젊은 세대는 이직이 잦아 항상 인력 부족을 겪고 있다”며 “협회의 채용 박람회에는 한국의 글로벌 대기업도 참가하는 덕분에 중국 내에서 인지도가 낮은 중소기업도 우수한 인재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다”고 말했다.
올해 총 1298명의 구직자가 박람회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상하이외국어대학교, 상하이해양대학교, 상하이해사대학교, 화둥정법대학, 상하이산다대학교, 상하이응용기술대학 등 6개 대학교의 한국어 전공 졸업예정자 64명도 단체로 참가했다.
심준석 무협 상하이지부장은 “최근 중국 내 기업 경영 환경이 지속해서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많은 한국 기업이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가 우리 기업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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