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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서울기술연구원과 손잡고 ‘서울형 건축비’ 표준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SH공사에서 국내 최초로 도입할 예정인 서울형 건축비는 고품질 100년 공공주택 건설을 위한 친환경주택 성능 및 미래 주거트렌드가 반영된 건축비를 말한다. 국토교통부에서 고시하는 기본형 건축비로는 고품질의 공동(공공)주택 공급이 어려운 만큼, 서울시 실정에 맞는 서울형 건축비 표준모델을 구축하고자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SH공사의 축적된 건설자료와 서울기술연구원의 건설기술연구 노하우를 협력해 최적의 서울형 건축비 표준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공공주택 품질 혁신으로 민간에 버금가는 고품질 주거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내구성·가변성 △에너지효율·관리비 저감 △소음 저감·주차 편의 △단위세대·외부 입면 마감재 고급화 등 주요 과제를 선정해 표준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SH공사는 △서울형 건축비 표준모델 제안 △제안 모델을 기준으로 제도·법령 개정 △좋은 집을 위한 추가 공사비 지급 문화 정착 등 3단계를 거쳐 서울형 건축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100년이 가는 명품 주택을 만들기 위한 서울형 건축비 도입을 위해 서울시와 논의한 후 정부에도 건의할 계획”이라면서 “이러한 서울형 건축비 기준 마련 움직임이 서울뿐 아니라 다른 지방자치단체에도 확산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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