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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반토막’ KT 강백호, 美 전지훈련 출국
동료들보다 이틀 늦은 출국길
임한상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1-31 21:09:31
▲ KT 위즈 강백호 선수. [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의 간판타자 강백호(24)가 반토막 난 연봉을 받아들인 채 2023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연봉 협상으로 동료들보다는 이틀 늦은 출국이다.
 
31일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강백호는 KT 전지훈련장인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으로 떠난다고 취재진에게 밝혔다.
 
순탄치 않았던 연봉 줄다리기를 겪은 탓인지 얼굴표정은 다소 밝지 않았다.
 
그는 “연봉을 잘 조율해서 이렇게 전지훈련에 참가한다고 보면 된다. 구단에서도 많이 배려를 해줬다”면서 “연봉이 다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또, 연봉이 선수의 급을 나누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올해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강백호는 2018년 데뷔 후 꾸준히 성장했다. 2018년 신인 기본연봉 2700만 원으로 출발해 매년 1~2억 원씩 인상됐다. 명실상부 KT의 중심타자였다.
 
그랬던 강백호가 지난 시즌 연이은 부상에 신음하며 부진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발가락 골절상을 당해 지난해 6월 처음 타석에 섰다. 그러다 한 달도 안 돼 주루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결국 그는 시즌 144경기 중 62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고, 타율 0.245(237타수 58안타) 6홈런 29타점이라는 커리어 통산 최악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강백호의 시련은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KT 구단은 명성에 걸맞지 않은 성적을 거둔 강백호에게 연봉 산정 시스템에 맞춰 삭감액을 통보했다. 기존 5억5000만 원에서 47%가 인하된 2억9000만 원이 제시됐다. 강백호는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버텼지만, 팀 전지훈련 참가를 위해 연봉 협상에 응해야했다.
 
한편, 올 시즌은 빅리그 무대를 노리는 강백호에게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우선 이번 시즌 KT 중심타자로서 제 역할을 해 지난 시즌 부진에서 반등해야 한다. 
 
또, 국가대표로 참가하는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맹활약해 2년 전 도쿄올림픽에서의 아쉬움을 지우고 국제무대에서 자신의 능력이 통할 수 있음을 증명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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