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6-09-25 20:25
뉴스 > 연재기획
[박재역의 맛있는 우리말] <110> 계시다와 있으시다
박재역 필진페이지 + 입력 2023-02-13 09:30:51
 
▲ 박재역 한국어문교열연구원 원장
 ‘있다·없다·계시다’는 존재사로도 불리지만 학교문법에서는 독립 품사로 인정하지 않는다. ‘있다’가 ‘존재’의 뜻으로 쓰이면 동사이고, ‘소유’의 뜻으로 쓰이면 형용사다. ‘없다’는 형용사로 분류된다. ‘계시다’는 ‘있다(동사)의’ 높임말이다.
 
‘있다’가 동사(존재)면 높임말은 ‘계시다’고, 형용사(소유)면 ‘있으시다’가 된다. 예를 들면 대우법에서 ‘선생님께서 집에 계십니까?’가 바른 표현이다. 또 ‘선생님께 따님이 있으십니까?’가 바른 표현이다. 이처럼 높임의 대상과 관계 있는 인물이나 소유물 등을 높이는 간접높임은 ‘있으시다’이다. 형용사(소유) ‘있다’의 높임 표현이다.
 
한편 ‘조금 지난 뒤에’를 뜻하는 ‘이따가’와 ‘있다가’는 쓰임에 차이가 있다. ‘이따가’는 ‘있다’의 옛말 ‘잇다’의 어간 ‘잇-’에 어미 ‘-다가’가 결합되어 ‘잇다가→이따가’로 변한 말이다. 이 두 표현의 차이는 이렇다. “언제 오니?” “이따가(잠시 뒤에).” “이따가 언제?” “한 시간만 있다가(머물다가).”
 
 
한국어문교열연구원 원장 
 
광고
후원하기
  • 정기 후원
  • 일반 후원
  • 무통장입금: 하나은행 158-910019-39504 스카이데일리
  • 스카이데일리는 공공성에 기반해 독자가 만들어 가는 언론을 지향합니다. 정기 또는 일반 후원시 맞춤형 뉴스, 독자에게 할당하는 지면 서비스, 동행하는 홍보, 유상증자시 참여기회 제공(법인에 한함)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1
댓글 : 0
방문수(PC&모바일)
오늘(실시간) 132,774 ▶
어제 142,830 ▶
최근 7일 ▶
대한민국 명사들
대면 기회를 가져보세요.
팬클럽 가기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방배천로2안길 82(방배동 463-18) 청송빌딩 3,4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종합일간지 등록번호 : 서울시 가50131,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8일
발행·편집인: 민경두, 편집국장 : 주경준, 사업자 번호 : 214-88-81099 후원계좌 : 158-910019-39504(하나은행)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진강
본지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의 서약사로서 신문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