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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준 공공기관 15곳의 직원 평균 연봉이 1억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사원 초봉이 5000만 원을 넘는 곳도 있었다. 전체 공공기관 평균 연봉도 중소기업 평균 연봉의 2배 이상 컸다.
2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 알리오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 362곳의 평균 보수는 7038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 정규직의 평균 보수 수치를 공시한 공공기관만을 포함한 내용이다.
1억1709만8000원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가장 높았다. 한국투자공사(1억1572만5000원)·한국산업은행(1억1289만 원)·중소기업은행(1억884만9000원)·한국기계연구원(1억737만1000원)·한국수출입은행(1억615만70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평균 연봉이 1억 원이 넘는 공공기관은 총 15곳이다.
연봉이 1억 원을 넘는 공공기관은 2018년과 2019년에 7곳에 그쳤다. 2020년 9곳에서 2021년에는 17곳까지 늘었다가 지난해는 2곳 줄어든 상태다.
공공기관 연봉 평균은 대기업·중소기업과 비교해도 많은 수준이다. 통계청이 2월 발표한 ‘2021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 결과’에 따르면 2021년 12월 기준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세전 월 583만 원이고 중소기업은 월 266만 원이다.
연봉으로 따지면 대기업 6756만 원이고 중소기업은 3192만 원이다. 공공기관 평균 연봉과 비교하면 공공기관은 중소기업의 2.2배 수준이고 대기업보다도 4.2% 높은 셈이다.
공공기관의 신입사원 초봉도 평균 3790만3000원이었다. 신입사원 초봉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 5348만6000원이었다. 뒤이어 중소기업은행(5246만7000원)·한국표준과학연구원(5158만9000원)·한국산업은행(5130만5000원·한국투자공사(5116만6000원)·한국연구재단(5102만2000원)·항공안전기술원(5058만4000원)·신용보증기금(4998만8000원)·기술보증기금(4960만 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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