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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한국 축구대표팀, ‘빗장 수비’ 뚫고 결승에 간다
2회 연속 결승 도전… 이틸리아와 9일 오전 6시 4강전
대회 최다인 6골 기록 장신 미드필더 카사데이 경계령
박병헌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6-07 12:03:30
 
▲ U-20이하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태극기를 앞세우며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은중호가 전통적으로 카데나치오(빗장수비)’를 구사하는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를 상대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한국 축구대표팀은 9일 오전 6(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이탈리아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직전인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MVP인 이강인(마요르카)을 앞세워 준우승 신화를 쓴 한국은 이탈리아를 넘으면 2회 연속으로 결승에 진출하는 대업을 이루게 된다.
 
3회 연속으로 준결승에 오른 이탈리아는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U-20 대표팀 간 상대 전적에서 이탈리아에 2전 전승을 기록 중이지만 연령별 대표팀이기에 큰 의미가 없다. 마지막 승리가 2000년 일본에서 열린 친선대회에서 거둔 것으로 무려 23년 전 일이기도 하다.
 
이탈리아는 김은중호가 앞서 경험한 어떤 팀보다도 단단하다. 이탈리아 축구는 전통적으로 구사해 온 빗장수비를 펼친다. 수비를 두텁게 하는 전략이다.
 
섣부르게 전진하지 않고 보수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다가 장신 선수 머리를 겨냥한 크로스나 세트피스로 승부를 결정짓는다. 이탈리아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터뜨린 11골 가운데 5골이 이런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세트피스로만 8골 중 4골을 넣은 김은중호와 비슷한 스타일의 팀이라고도 볼 수 있다.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이탈리아 득점의 절반을 넘는 6골을 책임지며 대회 득점 랭킹 1위를 달리는 체사레 카사데이(첼시)가 꼽힌. 186의 장신 미드필더인 카사데이는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늘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린다.
 
지난해 잉글랜드 첼시에 입단하며 주목받은 카사데이는 1월 챔피언십(2부 리그) 레딩으로 임대돼 정규리그 15경기를 소화했다. 2선 공격수 토마소 발단치 역시 경계 대상이다.
 
4-3-1-2 전술을 쓰는 이탈리아의 약점으로는 측면이다. 이탈리아가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패배한 경기인 나이지리아전을 보면 나이지리아의 2득점은 측면 크로스나 돌파로 만들어졌다.
 
한국 대표팀에는 2의 이강인을 노리는 이승원이 버티고 있다. 이승원은 14도움을 기록, 한국대표팀 공격의 핵으로 꼽힌다. 김은중호가 따낸 8골 가운데 무려 5골에 관여했다. 그는 에콰도르와 16강전에서도 코너킥으로 최현석(단국대)의 헤더 득점을 도왔고, 나이지리아와 8강전에서 최현석과 호흡을 맞춰 코너킥 도움으로 헤더 득점을 연출했다.
 
이번 대회 5경기에서 32, 무패의 원동력은 촘촘한 수비가 꼽힌다. 24개 출전국 가운데 유일한 무패팀이 한국이다. 한국은 이탈리아보다 하루 늦게 8강전을 치른 데다 연장전까지 소화했다. 워낙 수비가 단단한 두 팀의 스타일을 놓고 보면 경기 막판 먼저 흔들리는 팀이 패배하는 양상으로 흐를 가능성이 작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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