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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발달한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됐다.
기상청은 "남쪽 해상에 머물고 있던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로 들어오면서 전국에 많은 비가 강하게 내리겠다"고 25일 예보했다. 이날 오전부터 제주와 남해안에는 이미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은 이날 밤까지 비가 거세게 내리며 장마권에 접어들었다. 기상청은 제주 산지·동부·남부·북부중산간·남부중산간에 호우경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제주 산지에 27일까지 최대 500㎜ 이상 비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 전반적으로는 100~300㎜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장맛비가 이번 한 번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도 정체전선 영향으로 전국에 재차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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