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칠곡군이 19일 군청에서 군부대 유치 범군민위원회 회의를 가진 후 ‘대구 군부대의 유치 활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단 사유는 ‘특정 지역 선정을 위해 최초 계획에도 없던 주민 동의가 필수적인 공용화기 사격장의 포함한 것’과 ‘안보가 아닌 특정인의 정치적 목적을 위한 도구로 전락했다는 판단으로 결정된 것’이라고 했다.
칠곡군은 2022년 9월 대구시 군부대 유치신청을 했고 유치전에 뛰어든 지자체는 대구시 군위군과 경북 상주와 영천·의성·칠곡 등 총 5개 지역이다.
대구시는 2024년 7월 당초 계획에도 없었던 군부대보다 큰 축구장 1580개에 달하는 1043만㎡ 규모의 공용화기 사격장 후보지 제출을 요구했다.
칠곡군은 앞서 ‘대구 군부대의 군위군 이전을 시사한 홍 시장의 발언에 대한 해명’과 ‘특정 지역 선정을 위한 계획 변경이라 오해받지 않도록 진행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주문했다.
또 출향인과 지역사회단체를 포함한 주민 여론 수렴 결과 90%가 “대구시의 편파적 유치사업 추진을 강하게 비판했다”며 ‘대구 군부대 유치전 중단을 바라는 민심을 확인했다’는 분석결과를 강조했다.
칠곡군은 대구시를 제외한 유치전을 벌이고 있는 3곳의 자치단체장과 함께 최종 후보지를 대구시가 아닌 국방부가 결정해 달라는 건의서를 대통령실과 국무총리실·국방부로 제출한 바 있다.
송필각 군부대유치 범군민위원장(전 경상북도의회 의장)은 “군위군을 제외한 모든 자치단체에서 불공정한 진행을 염려하고 있다”라며 “홍 시장은 정치적 목적으로 군부대를 이용해 254만 경북도민을 우롱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국가안보를 수호하는 군부대는 특정인과 특정 지역이 아닌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을 위한 것”이라며 “국가안보와 칠곡군민의 준엄한 뜻에 따라 유치 활동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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