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30º
습도 60%
춘천 27º
습도 70%
강릉 22º
습도 85%
대전 28º
습도 80%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이재명 대표와의 회동 일정을 조정 중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5일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동행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 대표와의 만남과 관련해 “지금 일정을 조정하고 있을 것”이라며 “흔히 정치인들이 말하는 그런 줄다리기가 있진 않다”고 밝혔다.
당 안팎에서는 이 전 대표와 이 대표 회동이 언제 이뤄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미리 와서 기다리던 지지자들과 노무현재단 관계자들 인사를 받으며 봉하마을에 들어섰다. 부인 김숙희 여사와 친낙(친이낙연)계 윤영찬 의원이 동행했다. 이 전 대표는 곧바로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헌화·분향했다.
그는 노무현재단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묘비를 둘러볼 때는 잠시 눈가를 훔쳤다. 이 전 대표는 방명록에 ‘대통령님 대한민국이 원칙과 상식의 세상으로 다시 서도록 못난 후대들을 깨우쳐 주십시오’라고 적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사저로 향해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와 환담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앞서 2002년 16대 대선에서 노 전 대통령 후보의 대변인을 맡았다. 2004년 3월 12일 당시 국회는 열린우리당 소속 노 전 대통령이 정치적 중립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다.
당시 청와대 입성 및 열린우리당 합류 제안을 받았지만 새천년민주당 잔류를 결정하면서 노 전 대통령과 길이 엇갈렸다. 다만 이 전 대표는 탄핵 결의서명에서 빠졌다.
이 전 대표는 환담 후 기자들과 만나 “(권 여사에게) 안부를 여쭸고, 옛날이야기, 특히 노무현 정부 시절의 이런저런 추억을 얘기했다”고 말했다.‘정치 현안 관련 대화가 있었나’라는 질문에는 “없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들어오는 길에) 현수막에 ‘사람 사는 세상’ 앞에 ‘원칙’과 ‘상식’이 있어서 그게 새삼스럽게 보였다”고 했다. 당내 상황과 관련한 언급도 없었다고 이 전 대표는 전했다.
지난달 24일 미국 유학에서 돌아온 이 전 대표는 귀국 후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참배와 지난 주말에는 광주 5·18 묘역을 찾는 등 본격적으로 정치 행보를 재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시 광주에서 이 전 대표는 “제가 몸담은 민주당이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할 텐데 국민의 기대에 많이 미흡하다”고 언급해 ‘이재명 체제’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러한 이 전 대표의 이 대표에 대한 견책이 친명계에 대한 선전포고라는 해석도 이어졌다.
한편, 봉하마을 일정을 마친 이 전 대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기 위해 곧바로 경남 양산 평산마을로 향했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