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북핵위협 확장 억제에 대한 3국 간 협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16일 윤 대통령은 미국 블룸버그지(紙) 인터뷰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한미 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분명한 변함없는 목표”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각) 미국 매릴랜드주(州)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릴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7일 출국한다. 블룸버그는 미일 양국이 2010년부터 정례적 확장억제 대화를 진행해 왔음을 짚으며, 이번 캠프데이비드에선 한미일 방위훈련 강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분석했다.
“국제사회는 어떤 경우에도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북한의 지속적 불법적 핵·미사일 개발엔 반드시 대가가 따르며 북한정권의 고립과 체제위기만 심화될 것임을 깨닫게 해야 한다”는 윤 대통령의 인터뷰 발언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대북 확장억제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한미일 간 별도의 협의에도 열려 있”으며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가 북한의 위협 대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미일 경제안보 협력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윤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3국 공급망에 대한 정보공유와 조기경보시스템(EWS) 구축 등 구체적인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한다. 또한 “(한미일 3국은) 공급망의 회복력 강화를 위한 협조체제를 보다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며 “미래의 성장동력이 될 인공지능(AI), 퀀텀, 우주 등 핵심신흥기술 분야에서 공동연구 및 협력을 진행하고 글로벌 표준 형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다.”
윤 대통령은 수출통제 논의에도 긍정적 입장이다. 대중(對中)수출 통제와 첨단기술 자본투자 제한을 이행해 온 미국에 발맞춰 “한국도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국가로서 국제평화와 안전의 유지를 위한 수출통제 논의에 적극 참여 중”이며 “앞으로 수출통제 제도 운용과 관련해 주요국들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1
좋아요1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