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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부상에서 벗어나 대회 출전 계획을 잇달아 발표했다.
AFP통신 등은 우즈는 12월 16∼1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출전한다고 23일 보도했다.
우즈가 대회에 나서는 것은 4월 초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 도중 기권 후 발목 수술을 받은 지 7개월 만이다.
이 대회는 아버지와 아들 등 가족이 팀을 이뤄 출전하는 36홀 대회로 선수들은 카트를 탈 수도 있다.
우즈는 이 대회에 2020년부터 4년 연속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한다.
우즈는 이에 앞서 30일부터 나흘간 바하마에서 열리는 히어로 월드챌린지 대회에도 출전한다.
우즈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데다 카트를 사용하지 않고 나흘 동안 걸어서 플레이해야 한다.
4월 발목 수술 뒤 대회에 일절 나서지 않았던 우즈는 히어로 월드챌린지가 끝난 후 2주 만에 다시 출전할 계획을 잡으면서 본격적인 정규 대회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우즈는 착실한 동계 훈련을 거쳐 내년 시즌부터는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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