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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서 단 9회 공연한다… 신구·박근형의 ‘고도를 기다리며’
연기 내공 만랩의 대배우들 총출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서 26일~5월5일
임유이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4-15 22:04:15
 
 
▲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고고 역의 신구와 디디 역의 박근형이 열연을 펼치고 있다. 국립극장
 
부조리극으로 유명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 이달 26일부터 55일까지 오른다. 부조리극은 인간의 고독과 소통의 부재를 드러냄으로 인간 실존에 접근하는 연극이다.
 
고도를 기다리며는 아일랜드 출신의 극작가 사무엘 베케트의 대표작으로 두 방랑자 블라디미르(디디)와 에스트라공(고고)이 실체가 없는 인물 고도(Godot)를 하염없이 기다린다는 내용이다.
 
베케트는 인간의 삶을 기디림으로 정의하고 그 끝없는 기다림 속에 나타난 인간존재의 부조리성을 보여주려 했다. 고도의 정체는 오랫동안 세인의 관심의 대상이었다. 베케트는 고도가 대체 누구냐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내 작품에서 신을 찾지 말라고 했다. 다만 집에 돌아가서 산다는 것에 생각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라고 부언했다.
 
이 작품은 1953년 파리 첫 공연 후 지금까지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해석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한국에서는 극단 산울림의 임영웅 연출을 통해 1969년 초연되어 50년 동안 약 1500회의 공연을 가졌으며 22만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 이달 26일부터 5월5일까지 오른다. 국립극장
 
이번 공연은 62년 차 연기자 신구(87)가 에스트라공 역을, 61년 차 배우 박근형(83)이 블라디미르 역을 소화해 낸다. 또한 포조역에는 46년차 베테랑 김학철(63)이 캐스팅됐다. 연출은 세련된 미장센으로 정평 있는 오경택 감독이 맡았다.
 
고도를 기다리며햄릿과 함께 연극인이라면 누구나 해보고 싶은 연극으로 꼽힌다. 세 베테랑은 오랜 연기 생활을 통해 얻은 내공으로 고전의 깊이와 감동을 살려내며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국립극장에서는 단 9회 공연으로 관객 앞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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