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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세계 최고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차세대 통신 분야 및 통신분야 및 갤럭시 신제품 판매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CEO와 미팅을 가졌다. 이날 미팅에는 삼성전자 △노태문 Mobile eXperience 사업부장 △김우준 네트워크사업부장 △최경식 북미총괄 사장 등이 참석했다.
버라이즌은 글로벌 통신 사업자 중 삼성전자의 최대 거래 업체로 두 회사는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PC △웨어러블 기기 △네트워크 장비 등에 걸쳐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5대 매출처이자 글로벌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과의 협력을 강화해 차세대 통신 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버라이즌이 2020년에 체결한 5G를 포함한 네트워크 장비 장기 공급 계약은 7조9000억 원 규모로 한국 통신장비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수출 계약이다. 삼성전자는 해당 수주를 계기로 미국 5G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었다.
이재용 회장과 베스트베리 CEO는 △AI를 활용한 기술 및 서비스 방안 △차세대 통신기술 전망 △기술혁신을 통한 고객 가치 제고 전략 △버라이즌 고객 대상 안드로이드 에코시스템 확대 협력 △하반기 갤럭시 신제품 판매 확대 협력 등 사업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갤럭시 신제품 관련 공동 프로모션 및 버라이즌 매장내에서 갤럭시 신모델의 AI기능을 체험하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이 회장은 미팅을 마치고 “모두가 하는 사업은 누구보다 잘 해내고 아무도 못하는 사업은 누구보다 먼저 해내자”고 말했다.
한편 이재용 회장은 5월31일 출국 후 삼성의 미래 사업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미국의 주요 IT·AI·반도체·통신 관련 기업 CEO 및 정관계 인사들과 릴레이 미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출장은 삼성전자의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 강화와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것으로 매일 분단위까지 나눠지는 빽빽한 일정 30여 건이 6월 중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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