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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가 당대표 선거 후보 캠프에 대한 현역의원 보좌진 파견이 당헌당규 위반인지 살피기 위한 조사를 실시했다. 당 선관위는 윤상현 후보가 제기한 러닝메이트 당규 위반 의혹도 논의했다.
국민의힘 당규 34조는 전당대회 출마자가 아닌 국회의원 또는 원외 당협위원장이 특정후보 선거운동을 돕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한동훈 캠프는 최근 현역의원 17명에게서 보좌진을 지원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윤상현 후보는 27일 한동훈·원희룡 후보의 러닝메이트 선거운동 방식에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는 장동혁·박정훈·진종오 의원을, 원 후보는 인요한 의원을 최고위원 러닝메이트로 공식화한 바 있다. 윤 후보는 “후보자들이 러닝메이트 관계에 있는 경우 본인뿐 아니라 러닝메이트 관계인 상대방 선거운동까지 하는 것이 되므로 당규 34조 위반에 해당한다”고 했다.
서병수 당 선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당대표·최고위원 후보가 파트너로서 서로를 지원하는 러닝메이트 방식 및 보좌진 파견 문제 논의를 실시했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의원·원외위원장과 사무처 당직자를 비롯한 주요 당 구성원은 당헌당규에 따라 엄정중립의 의무가 있다”며 “이에 반하는 것이 드러나면 엄중한 조치가 따를 것이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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