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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율곡동 행정복지센터와 자연보호협의회·방위협의회 회원 30여 명이 율곡천 주변 광범위하게 분포된 가시박과 큰금계국 제거활동에 나섰다.
이들은 17일 농남교에서 남면 초곡교로 1km 구간의 가시박 유묘를 뿌리 채 뽑고 우리나라 토종식물의 서식지를 침범·급속확산하고 있는 큰금계국 제거 작업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참여자들은 위해성식물 제거 현장에서 추후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씨앗을 파종해 생태환경보존을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한다는 필요성과 계획들에 대해 논의했다.
오애순 자연보호협의회장은 “외래종 식물들이 우리 토종식물을 위협하고 번식하는 속도가 대단히 빠르다”면서 “무더운 날씨로 생태교란식물 퇴치활동에 어려움이 있지만 전국이 제거적기에 맞춰 일제히 퇴치활동에 나선다면 우리나라 생태계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하 율곡동장은 “이른 새벽부터 가시박과 큰금계국 제거에 참여해 주신 자연보호협의회와 방위협의회 회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의 미래 세대를 위해 생태계의 균형과 다양한 토종식물들이 잘 살 수 있는 마을 생태계를 지켜내기 위해 계속 제거해 나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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