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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파주시장 대북전단 추가 살포 막아
탈북민단체 위협적인 언행에 맞서 30분가량 실랑이
김장운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6-23 14:36:52
 
▲ 파주시청. 김장운 기자
 
김경일 파주시장이 20일 밤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파주 일원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하는 현장을 직접 찾아 전단살포 금지를 요구하며 강력히 항의한 끝에 추가적인 전단살포를 막아냈다고 23일 파주시가 밝혔다.
 
파주시는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박상학 씨가 파주시 월롱면 소재 남북중앙교회 인근 공터에서 오후 10시10분부터 39분 사이에 대북전단을 실은 풍선 10점(추정)을 살포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 소식을 보고받은 김경일 시장은 오후10시35분경 현장을 직접 찾아 전단 살포 행위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그럼에도 단체 측은 풍선에 가스를 주입하며 추가 살포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고 김 시장이 온몸으로 막아서며 저지하자 가스통이 실린 화물차에 있던 연장을 가리키며 "확 때려 버리겠다"라며 맞서는 등 위협적인 언행도 서슴지 않았다. 양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30여 분가량의 실랑이가 이어진 끝에 자유북한운동연합측은 결국 추가살포를 중단하고 철수했다.
 
탈북민 박상학 씨가 이끌고 있는 자유북한운동연합 측은 지난달 10일과 6일에도 북한을 대북전단 풍선을 살포한 바 있다. 지난달 말부터 2주 가까이 이어진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가 바로 이들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보복성 조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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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시장은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대북전단 살포행위를 즉각 중단해 줄 것을 호소한 바 있다. 김 시장은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면서 파주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업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을 더 이상 방관하지 않겠다며, 파주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경찰과 군·경기도 특사경과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파주시 권한으로 ‘위험구역’ 설정도 검토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파주시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41조(위험구역의 설정)를 근거로 파주 전역에서 벌어지는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단속 및 금지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간 북한은 2015년 8월20일 경기도 연천군 중면 인근의 대북확성기에 포격을 가한 사례가 있듯이 파주시도 북한을 자극하는 대북전단 살포로 포사격 등 북한의 도발이 심각히 우려되고 있다.
 
또한 2020년 6월17일 파주시·연천군·김포시·포천시·고양시 전역을 경기도지사 권한으로 위험구역을 지정하여 대북전단 살포 관계자 출입을 통제하고 대북전단 등 관련 물품을 준비·운반·살포·사용 등을 금지시킨 사례가 있었다.
#김경일     #파주시     #대북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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