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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대학 졸업자들 5명 중 3명은 아직 취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37.7%는 이미 합격한 회사가 있음에도 입사하지 않았다. 가장 큰 이유는 처우 불만족이었다.
메타 커리어 플랫폼 잡코리아는 4일 2024년 2월 대학 졸업자 674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취업 성공 현황을 조사한 결과 설문 참가자들 중 현재 취업에 성공했거나 곧 입사 확정된 곳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39.8%에 그쳤다.
잡코리아는 아직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이들에게 하반기 취업 계획이 무엇인지 물었다. 그 결과 취업 눈높이를 낮추기 보다는 원하는 기업에 합격할 때까지 구직활동을 계속하려는 이들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눈높이를 낮춰 당장 어디든 합격하면 입사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17.7%에 그쳤고 올해까지는 원하는 곳에 합격할 때까지 계속 구직활동을 하겠다는 응답은 41.1%였다. 또한 올해가 지나더라도 원하는 곳에 합격할 때까지 취업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도 41.1%를 차지했다.
미취업자 중 상당수는 자발적 취업준비생인 것으로 드러났다. 아직 구직활동 중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 37.7%가 최종 합격한 회사가 있음에도 입사를 포기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취업에 성공한 이들 중에서도 57.5%가 최종 합격한 회사에 입사하지 않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입사를 포기한 이유는 처우 불만족이 가장 컸다. 입사를 포기한 이들 51.5%가 합격한 기업의 연봉 수준 등 처우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입사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취업을 목표로 하는 다른 기업에 지원하기 위해(20.8%) △면접 과정 등 해당 기업에 실망한 부분이 있어서(12.7%) △기업 평판, 리뷰 등이 좋지 않아서(7.5%) △합격한 기업의 발전 가능성이 좋아 보이지 않아서(4.9%) 등의 이유로 합격한 회사에 입사하지 않았다.
신입직 구직자들이 입사할 기업을 고를 때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조건(복수 응답 가능)은 연봉이 응답률 51.9%로 가장 많았고 출퇴근 거리 및 시간이 40.7%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정규직 여부 등 고용 형태(37.8%) △기업 규모(23.7%) △기업 소재, 위치(11.9%) △근무 환경(9.3%) 등의 응답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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