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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의 세 번째 입찰도 결국 유찰돼 소득 없이 마무리됐다.
20일 업계 및 조달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에 마감된 가덕도신공항 부지 공사의 입찰에서 현대걸설 등 25개사가 꾸린 컨소시엄 한 곳에서만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컨소시엄에는 이전 2차 입찰에 참여한 현대건설·대우건설 등 24개사에 더해 포스코이앤씨가 새로 참여했다. 컨소시엄 지분율은 △현대건설 25.5% △대우건설 18% △포스코이앤씨 13.5%로 알려졌다.
이번 입찰에선 현대건설 컨소시엄 한 곳만 응찰해 경쟁이 성립되지 않았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조달청을 통한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의 재공고를 요청했다. 국가계약법은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대해 경쟁 입찰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조달청은 20일 3차 입찰과 동일한 조건으로 재공고한다.
이로써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는 3차 유찰됐다. 최초 입찰에는 응찰 업체가 없었고 2차 입찰에서는 현대건설 등이 꾸린 컨소시엄만 참여함으로써 경쟁이 불성립됐다.
국토부는 건설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상위 10대 건설사 공동수급 제한을 기존 ‘2개사 이내’에서 ‘3개사 이내’로 공사 기간 및 설계 기간을 1년과 2개월 연장하는 등 조건을 완화해 3차 입찰을 재공고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재공고를 통해 경쟁을 유도해 우수한 업체를 선정하고 사업자가 선정되면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과 협력해 2029년 개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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