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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길 바라는 응원은 없다”… 붉은악마 “야유는 협회·감독 향한것”
스카이데일리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9-06 15:14:57
 
▲ 김민재는 5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팔레스타인과 B조 1차전(0-0 무승부)을 마치고 바로 그라운드를 떠나지 않았다. 대신 관중석 가까이 다가가 잠시 팬들과 대치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잔뜩 굳은 표정으로 나타난 김민재는 팬들을 향해 양손을 들어 '자제해달라'는 느낌의 동작을 취했다. 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팀 서포터스 붉은악마가 "지기를 바라며 응원하지 않았다"며 수비수 김민재(뮌헨)가 팬들의 야유 대상을 오해한 것 같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붉은악마는 6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붉은악마가 탄생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선수들과 모든 순간들을 함께했고 어떠한 순간에도 '못하길 바라고', '지기를 바라고' 응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팔레스타인과의 B조 1차전 경기가 0-0으로 끝난 직후 관중석으로 걸어간 김민재가 홈 팬을 향해 양손을 내뻗으며 대치 상황이 벌어진 듯했다. 
 
김민재는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다들 심각하게 생각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 '그냥 선수들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며 "(내 뜻을) 왜곡해서 내 SNS에 찾아오셔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우리가 (경기) 시작부터 못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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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상이 드러나기 전인 초반부터 팬들 사이에서 터져 나온 야유에 대한 아쉬움이 드러난 걸로 해석된다.
▲ 붉은악마는 6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붉은악마가 탄생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선수들과 모든 순간들을 함께했고 어떠한 순간에도 '못하길 바라고', '지기를 바라고' 응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붉은악마 SNS 캡처
 
붉은악마는 경기 직후 김민재와 홈 팬이 대면한 당시 상황에 대해 "김민재가 홈 응원석 쪽으로 와서 '좋은 응원해 주세요. 부탁드립니다'라는 짧은 말을 남기고 돌아갔다"며 "선수와 관중 간 설전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간절히 승리를 바랐던 김민재가 좋은 결과가 안 나온 아쉬움에, 그리고 오해에 그랬던 것 같다. 단, 표현의 방법과 장소는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붉은악마는 경기 전부터 나온 한국 축구를 향한 야유와 항의가 선수가 아닌 대한축구협회와 홍명보 대표팀 감독을 향한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붉은악마는 "지난 몇 달간 공정과 상식이 없는 불통의 대한축구협회의 행위에 대해 (항의의) 목소리를 가장 잘 내고, 이목을 끌 수 있는 곳이 경기장이라고 생각했다"며 "거짓으로 일관하는 협회와 스스로 본인의 신념을 저버린 감독에 대한 항의와 야유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진정 선수들과 한국 국민을 생각한다면 협회는 이에 응답해야 한다"고 결단을 촉구하는 한편, 축구 팬에겐 "선수에 대한 질책과 비난을 응원의 목소리로 바꿔달라"고 당부했다. 스카이데일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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