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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역대 최고의 참외 조수입 6200억 원을 결산한 경상북도 성주군이 5일 정겨운 풍악을 울리며 군민대화합축제 한마당 ‘제52회 성주군민체육대회’의 막을 올렸다.
화창한 가을하늘 아래 ‘하나되는 우리 성주는 즐겁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성주 별고을 생활체육공원’에는 이른 아침부터 10개 읍면민이 각 부스를 메웠다.
오전 9시 선수단 입장식에 참여한 군민 수천여 명은 각 읍면을 대표하는 풍물패를 선두로 선수단의 입장에 환호하며 너나없이 사진을 촬영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날 경기는 14개 종목으로 진행됐고 특히 남녀 100·400m릴레이 육상경기에서는 당해 읍면 부스에 앉아있던 주민들이 뛰쳐나와 각 소속 대표선수들을 응원하는 우렁찬 함성소리를 냈다.
특히 남녀노소 가림 없이 전 군민이 참가할 수 있는 파크골프퍼팅·훌라후프 돌리기 종목과 60·70세 이상 남녀가 참여할 수 있는 돼지몰이 게임·힘차게 하늘높이 슛 게임 등이 관중을 흥에 겹게 했다.
올해 체육대회결과는 △월항면이 종합우승 △성주읍이 준우승 △선남면이 3위를 차지한데 이어 입장상·응원상·화합상·특별상 등 10개 읍면 모두가 축제마당의 주인공들이 됐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올해 참외농사가 53년 만에 최고의 성과를 올렸으며 가야산 종주코스가 개방되고 성주호가 관광지로 지정받은 자긍심을 가져도 좋을 한 해의 성과를 이뤘다”며 “오늘 5만 군민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통해 지역발전의 전기를 만들어 나가자”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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